오토바이 배달은 위험하다.
뭐가 어떻게 위험한지는
주변사람들에게 오토바이 타겠다는 말만 꺼내도
다 알려주니까 굳이 쓸 필요는 없을 듯하다.
근데,
오토바이 배달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라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
이마트몰에서 장 봐주는 알바를 하다가
남양우유 사장님이랑 인사를 하게 됐는데,
이 사장님이 유일하게
오토바이 얘기에 '첫 대답부터'
매우 긍정적이었다.
되도록 빨리 시작하되
고정적으로 수입이 들어올 곳을 하나 만들어 둬서
수입에 쫓기지 않게 안전하게 타라고 했다.
그 전에는(그리고 지금까지도)
오토바이 얘기만 꺼내면
'위험'에 관한 대답들이 다수였는데
'긍정'에 '플랜'까지 제시한 대답이었다.
다른 사람과 뭐가 달랐는가 하면,
이 사장님은 오토바이 배달 경험자였다.
나의 위험을 걱정해 준 사람들은
모두 오토바이 배달 경험이 없다.
경험의 여부는 두려움(=걱정)의 크기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다.
이 상관관계는 다음의 순환에 의해
형성되는게 아닐까...?
1. 사람은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없다. [무경험]
2. 경험이 없으면 두렵기 쉽고, [두려움]
3. 두려우면 경험하기 어렵다. [회피]
4. 1로 돌아간다. [무경험]
이렇게 가만히 놔 두면
악순환이 시작된다.
사람은 시공간적 제약을 받으므로
모든것을 경험할 순 없다.
그러니 무경험은 당연히 존재한다.
그러니까 두려움도 당연히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순환은 아주 자연스럽다.
하지만, 이 순환에서 벗어나면
새로운 시야가 트인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건, 결심과 행동이다.
(당연히) 두렵지만,
끝내 경험하겠다고 결정하고
실제로 경험해내면,
두려움이란 건 사실 아주 작은 근거에서
시작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니, 나는 앞으로
해 보지 않은 것에 관해서,
일어나지 않은 상상에 대해서,
미리 걱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걱정은 걱정만 키울 뿐이다.
걱정보다는 경험과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기꺼이 경험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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