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사업 썰

배달사업 썰 #11 배달오토바이는 위험하지 않나요?

살랑살랑 배달합니다 2021. 9. 1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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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배달은 위험하다.

뭐가 어떻게 위험한지는

주변사람들에게 오토바이 타겠다는 말만 꺼내도

다 알려주니까 굳이 쓸 필요는 없을 듯하다.

 

 

근데,

오토바이 배달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라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

 

 

이마트몰에서 장 봐주는 알바를 하다가 

남양우유 사장님이랑 인사를 하게 됐는데,

이 사장님이 유일하게 

오토바이 얘기에 '첫 대답부터'

매우 긍정적이었다.

 

 

되도록 빨리 시작하되

고정적으로 수입이 들어올 곳을 하나 만들어 둬서

수입에 쫓기지 않게 안전하게 타라고 했다.

 

 

그 전에는(그리고 지금까지도)

오토바이 얘기만 꺼내면

'위험'에 관한 대답들이 다수였는데

'긍정'에 '플랜'까지 제시한 대답이었다.

 

 

다른 사람과 뭐가 달랐는가 하면,

이 사장님은 오토바이 배달 경험자였다.

나의 위험을 걱정해 준 사람들은

모두 오토바이 배달 경험이 없다.

 

 

경험의 여부는 두려움(=걱정)의 크기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다. 

이 상관관계는 다음의 순환에 의해

형성되는게 아닐까...?

 

 

1. 사람은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없다. [무경험]

2. 경험이 없으면 두렵기 쉽고, [두려움]

3. 두려우면 경험하기 어렵다. [회피]

4. 1로 돌아간다. [무경험]

 

이렇게 가만히 놔 두면 

악순환이 시작된다. 

사람은 시공간적 제약을 받으므로

모든것을 경험할 순 없다.

그러니 무경험은 당연히 존재한다.

그러니까 두려움도 당연히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순환은 아주 자연스럽다.

 

하지만, 이 순환에서 벗어나면

새로운 시야가 트인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건, 결심과 행동이다.

(당연히) 두렵지만,

끝내 경험하겠다고 결정하고

실제로 경험해내면,

두려움이란 건 사실 아주 작은 근거에서

시작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니, 나는 앞으로

해 보지 않은 것에 관해서,

일어나지 않은 상상에 대해서,

미리 걱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걱정은 걱정만 키울 뿐이다.

걱정보다는 경험과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기꺼이 경험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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