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가방 싸기 출산준비물 리스트!

출산가방 준비하기, 출산가방 구성품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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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을 한 경우에는 3일 정도, 제왕절개를 한 경우는 약 5일 정도 병원에 머무르기 때문에, 병원에서 지내면서 필요한 물건들을 출산 전에 미리 준비해두는데, 일명 "출산가방 싸기" 라고 한다. ^^ 들어가는 물품 종류가 많아서 작은 캐리어에 꽉 채워 들어간다.

 

출산가방은 경험상... 늦어도 36주까지는 미리 다 준비해둘 것을 권유한다. 의학적으로 임신 37주차부터는 만삭으로 보고, 이때 병원 진료를 가면 "아기가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임신기간 내내 아기가 주수 대비 작은 편이었기 때문에 주수를 꽉 채워서 나올 거라는 기대(?)를 했었는데, 갑자기 입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38주 1일에 낳았다. 낳기 일주일 전에 미리 출산가방을 준비해두었던 게 정말 다행이었다. 갑자기 입원하게 되면 마음도 바빠지고 정말 정신이 없어서 준비물 챙기는 게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닐 테다.

 

■ 출산가방 싸는 법 ■

 

 

필요한 제품을 하나하나 검색해서 구매해도 관계 없지만, 요즘은 출산가방 패키지를 판매한다. 일일이 찾아야 하는 성가심을 줄여준다. 구성품으로는, 출산하고 나서 산모에게 필요한 팬티형기저귀, 깔개매트, 수유패드 등이 들어있다.  처음에는 하나하나 따로 구매해볼까 하고 가격비교를 대강 해봤는데, 큰 차이가 없어서 그냥 패키지로 구매하는 게 편하다. 

 

그리고 병원과 조리원에서 쓸 용품을 좀 구분해두면 편하다. 병원에서 길게는 일주일까지도 입원하는데, 당장 필요가 없는 물품을 가져가 짐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

 

그리고, 물품들을 지퍼백에 넣고 지퍼백에 이름을 적어두는 게 좋다. 자잘한 짐이 많기 때문에 짐을 꺼냈다 넣었다 하면서 캐리어 안이 엉망이 된다. 나중에 어느 지퍼백에 어떤 물건을 넣었는지 헷갈리기 때문.

 

 

 

■ 출산가방 리스트 ■

1. 병원에서 필요한 출산가방 준비 물품 리스트

<산모>

- (유도분만하는 경우) 산모용 패드(성인용 기저귀)

* 산모용패드는 유도분만 준비물 중 하나였는데, 분만실에 가니 병원 1층에 성인용 특대형 기저귀를 사오라고 해서 사갔더니, 그것만 쓰고 분홍색 산모용패드를 사용하지 않았음. 생김새로 봐서는 용도가 동일한 듯함. 고로 괜히 구매해서... 하나도 안 쓰고 남아서 창고에 박혀있다. 

 

- 깔개매트

* 출산 후 피나 오로가 나와 침대가 젖는 걸 방지하려고 엉덩이 밑에 깔아두는 용도. 하루~이틀 간  2~3장 정도 사용한 듯.

 

 - 팬티형 기저귀(맘스안심팬티) 또는 오버나이트생리대

 입원기간 동안 오로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필요함. 나는 맘스안심팬티 한팩만 준비했고, 조리원에서는 일반 생리대 중형을 사용했다. 맘스안심팬티(주황색 포장)가 출산준비물에서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기는 한데, 개인적으로는 비추. 통풍이 잘 안 되는 건지 엉덩이 주변에 발진이 생겼고, 간지러워서 긁었더니 지금까지도 흉이 남았다. 

 

 - 샤워티슈, 마이비데 등 

   * 마이비데(용변 닦고 변기에 바로 버릴 수 있는 물티슈)는 사용하지 않았다. 생각보다 몸상태가 멀쩡해서??

   * 샤워는 제왕절개 수술 후 4일차에 처음 했다. 그 전에 몸이 너무 찝찝해서 샤워티슈는 한 장 사용했음. 커다란 수건만한 크기라 전신을 닦을 수 있다.

 

 - 슬리퍼, 휴대폰충전기, 멀티탭, 세면도구, 치약칫솔, 수건, 립밤, 머리끈, 물티슈

 - 물 마실 컵(텀블러), 빨대 (빨대는 구부러져야 편함. 생각보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기 어려움)

 

<아기> : 병원 신생아실에서 요청하는 물품들임

 - 아기물티슈, 위생장갑

 - (퇴원시) 아기 옷, 속싸개, 겉싸개, 카시트

 

   * 아기가 작은 경우 카시트가 한참 남기 때문에, 속싸개는 적어도 2개는 챙기는 게 좋다.

   * 아기는 체온조절이 안 되므로, 아기 옷은 긴 옷으로 준비할 것. 아무 생각없이 반팔을 챙겼는데, 병원 신생아실에서 긴옷 가져오라고 돌려보냈다;

   * 카시트 사용법 미리 익힐 것(안전벨트 길이 조절하는 법, 차에 고정하는 법 등)

 

2. 조리원에서 필요한 출산가방 준비 물품 리스트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품이며, 조리원마다 준비물품 목록이 다를 수 있음

 

<산모>

 - 수유패드, 모유저장팩, 유축깔대기세트   (병원에서부터 유축을 한다면 미리 준비해도 됨)

 - 손수건 10장(넉넉히) : 유축하고, 아기랑 모자동실 할 때 쓸 일이 많음

 - 속옷(수유브라, 팬티), 생리대(오로가 계속 나옴), 양말(발목을 조이지 않는 무압박양말)

 - 슬리퍼, 휴대폰충전기, 멀티탭, 세면도구, 치약칫솔, 수건, 립밤, 머리끈, 물티슈

 - 물 마실 컵(텀블러)  : 모유수유 할 때는 물 많이 마시라고 함.

 - 펜, 노트 : 시간별 유축량을 기록했었음. 앱으로도 가능한 듯.

 - 디데이 달력 : 아기 사진 찍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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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 비타민D 영양제  (병원에서 팔길래 샀는데, 조리원에서도 다른 제품 판매하고 있었음. 적정히 구매하면 됨.)

   * 아기는 생후 6개월까지 직접 햇빛(자외선) 쐬는 걸 지양하고, 비타민D 섭취를 권장함

- 아기로션, 오일 등 (신생아실에 갖다주면 목욕 후 발라줌)

- 쪽쪽이(공갈 젖꼭지) : 아기가 빠는 욕구가 유독 강해서, 신생아실에서 필요하다고 하여 중간에 쿠팡 주문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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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소시)  아기 옷, 속싸개, 겉싸개, 카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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