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아기 빨래 세탁, 건조기 돌려도 될까?

살랑살랑 배달합니다 2025. 5. 15. 15:45
반응형

아기가 집에 온 후, 하루도 빠짐없이 쉴 새 없이 일하는 가전을 꼽으라면 1위는 세탁기다. 

 

우리집은 흰옷, 검정+컬러 옷, 수건, 양말 정도로 구분해서 세탁한다. 2인 가구라 빨래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건조기는 들이지 않았었다. 그러나 아기가 생기면 빨래가 많아지고, 특히 장마철처럼 습도가 높을 때는 빨래 말리기가 녹록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기가 태어나기 전 빨래 건조기를 장만했다. 아울러 빨래 건조대도 큼직한 걸로 하나 더 샀다.

 

 

아기 빨래 세탁 및 건조 방법

 

 

밤부베베에서는 아기손수건의 경우 찬물에 중성세제를 넣고 울코스로 세탁하기를 귄장하고 있다.

(울 세제 = 중성세제)

기계세탁은 기본적으로 세탁물을 회전시켜 물리적인 힘을 가해 때를 제거하는 것인데,

표준코스 세탁에 비해 울코스세탁은 세탁기에 물의 양이 많아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힘이 적어서, 부드럽고 연약한 소재의 옷을 세탁하는 데 적합하다.

 

 

 

건조기 사용은 원칙적으로 권장하지 않으나, 사용을 하려면 먼저 자연건조를 하고난 후 건조기의 먼지털기 기능을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아기 빨래 건조기 돌려도 될까

어른 빨래는 대부분 세탁 후 기계건조를 돌리고 있지만, 아기 빨래는 천이 얇고 보드랍다보니 기계건조를 하면 줄어듦과 옷이 빨리 헤지는 것이 고민이었다.

소매가 쭈글쭈글해진 아기옷

 

우선 아기 옷이든, 아기 손수건이든, 천기저귀든 건조기에 돌리면 백퍼 줄어든다. 손수건과 천기저귀를 기계세탁 후 건조기 돌렸더니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끝 부분도 쭈글쭈글해진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선물받은 아기 옷도 첫 세탁 후 기계건조를 했더니, 소매 부분이 쭈그러들고 약간 줄어든 느낌이 들었다. ( * 세탁은 '아기옷 모드' 또는 '울코스'로 했다.)

 

 

 

그래서 시험삼아 처음에 기계건조를 한번 한 이후로는, 항상 빨래건조대에 모두 널어서 자연건조 하고 있다.

하나하나 너는 게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성가시지 않다.

손수건은 워낙 천이 얇다보니, 반으로 접어서 널어도 빨리 마른다. 나중에 정리하기도 편하다.

 

 

아기빨래 건조기에 돌려도 될까요? 다양한 의견

맘카페 검색해보니 아기 옷이나 손수건을 자연건조하는 게 너무 힘들어 기계건조를 해도 될지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기 빨래 세탁은 매일매일 하고, 하루 쌓이면 양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아기 빨래는 아기 옷, 손수건, 천기저귀, 아기침대에 까는 패드와 수건 등이다.

 

우리 아기는 잘 게우고 토해서 옷도 자주 갈아입히고, 한번 수유할 때 손수건을 2장 이상 쓴다. 하루 열 번 수유하면 단순계산 해도  20장이다. 아기가 자다가도 게우기 때문에 침대패드가 젖는 게 일상이라 자주 갈아주기도 한다.

 

위와 같은 고민에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 아기 빨래는 무조건 자연건조 한다는 의견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지만 여전히 아이 옷은 무조건 자연건조 하고 있다고 함)

 - 그 많은 손수건을 언제 다 널고 있냐, 손수건은 소모품이라고 생각하고 건조기 돌린다는 의견

   (손수건 크기가 줄어들어도 사용하는 데 큰 문제는 없기 때문)

 

그리고 아기 옷의 경우에도 의견이 갈렸다. 

 

 - 집에서 입는 실내복은 기계건조하고, 외출복은 자연건조한다는 의견

 - 아기옷을 한치수 크게 사서 모두 기계건조 돌린다는 의견

 - 옷은 줄어들면 줄어든 티가 나서 안 예쁘기 때문에, 무조건 자연건조 한다는 의견

 

결론은, 아기빨래는 옷감이 약하기 때문에 기계건조 하면 줄어드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줄어드는 것을 감안하면서 편하게 건조기를 사용하든, 옷과 손수건 등을 오래 잘 사용하기 위해 자연건조를 하든 선택 사항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