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사업 썰

배달사업 썰 #4 스쿠터 등록하기 (취득세, 기타비용)

살랑살랑 배달합니다 2021. 8. 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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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를 등록하려면 실물을 가져가야 하는건가??

나는 이런 고민을 할 정도로 초보다.

뭘 해 봤어야 알지.. ㅎ

결론은 서류만 있으면 등록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당연히 가능하다!

 

스쿠터 구입/등록 순서는 다음과 같다(신차기준)

1. 스쿠터 구입

2. 보험 가입

3. 행정복지센터에서 등록

 

1. 스쿠터 구입

동네 오토바이 매장을 발품팔아 본다. 

손님이 적은 매장은 패스했다.

운 좋게 서너번만에 지금 오토바이 사장님을 만났다.

직접 수리를 하면서 매매까지 중개하시는데, 

너무 바쁘셔서 말도 붙이기 미안하고,

너무 바쁘셔서 요구사항을 까먹으시기도 하지만

손익면에서 고객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르다. 

싸고 확실하게 해 줘야 고객이 남는다는 마인드를 장착하신 사장님ㅎ

 

엔맥스 구입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나도 급할 건 없고 해서 그냥 기다렸다. (한 100일쯤 ㅎ)

 

2. 보험 가입

스쿠터 보험은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된다. 

검색해서 견적내보면 여기저기서 연락이 온다. 

전화로 하기보다는 카톡으로 하는게 낫다. 

카톡으로 보험가입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 

견적을 내 달라고 하면 된다. 

 

두세명에게 견적 받아보는 걸 권한다.

금액은 다 거기서 거기일거다. 

유상운송 책임보험을 하고 있는 보험사가 몇 없다.

제일 보험료가 싼 DB에서 1년 기준 334만원대 금액이 책정됐다. 

문제는 334만원이 없다는 거였다. 

할부가 되냐고 물어봤는데, 신용카드는 할부가 된단다.

근데 나는 신용카드가 없다.

 

그래서 1년이 아니라 3개월만 들었다. 101만원 선

등록전에 보험을 가입해놔야 수월하게 진행된다.

등록할 때 보험가입이 안 돼 있으면 퇴짜맞거나 어려워질 게 뻔하다.

보험없이 등록하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신 분은

해보시고 후기 남겨주시길..ㅎ

 

3. 행정복지센터에서 등록

등록 어디서 해야하는지 검색을 해 보면,

관할 구청, 읍명동사무소 라고 나온다.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가면 된다. 

 

오토바이 사장님한테 받은 서류랑 영수증을 지참하고

행정복지센터로 간다.

 

가면 서류가 있다.

이륜차사용신고서를 작성한다. 

등록비용 7,700원인데 현금으로 내야했다.

요즘 세상에 종이현금으로 달라니 당황;;;;

결국 ATM가서 종이현금 뽑아드림....

 

등록세 내고 나면 서류를 갖고 취득세 내는곳으로 가라고 한다.

가서 취득세 낸다. 

나는 NMAX 2021년식인데 취득세는 51,480원을 냈다.

 

취득세는 취득세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해서 산출하는데,

취득세 과세표준은 MAX(신고액,과세기준가격)으로 한다.

취득세 = MAX(신고한 금액, 과세기준가격) * 취득세율

이륜차 취득세율은 5%다.

오토바이 사장님이 준 영수증에는 2,000,000원이 적혀 있었지만

사실 이건 가라 영수증이다. 실제 금액은 이것보다 훨씬 높다.

그렇다고 실거래금액을 신고하면 

안 내도 될 취득세를 더 내게 된다.

 

서울기준으로는 NMAX125가 3,500,000원 선에서 기준가격이 책정돼 있었다. 

창원도 비슷하겠거니 했고, 

한 18만원 내야하나보다 싶었는데

막상 가 보니 51,480원..?

 

10만원 정도 아꼈다 싶어서 기뻤지만 

기쁜 티를 내면 공무원이 다시 점검해볼 것 같아서

그냥 덤덤한 척 내고 나왔다.

포커페이스에는 마스크가 최고다.

 

사장님이 써 준 영수증 금액에 5%를 적용한건가...? 

2,000,000 * 5% 하면 100,000원인데? 

그래도 핵이득인데???? 

사장님 나이쓰??

이런 생각을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집에 와서 다시 검색해보니 125CC이하는 취득세율이 2%다.

그러면 51,480원 = MAX(2,000,000 , 기준가격) * 2% 를

역산해보면, 기준가격이 2,574,000원인게 나온다.

 

결론은 가라영수증은 효과가 없었고,

창원시의 NMAX 2021년 신차기준 과세기준가격은 2,574,000원이다.

근데 공무원이 달라지면 또 장담할 순 없다..

 

오늘의 결론

아무리 미리 알아봐도 부딪쳐보면 바로 배운다. 

+)번호판은 그냥 아무거나 주는것 같다. 

+)번호판은 받아와서 오토바이사장님한테 달아달라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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