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있다는 말을 듣고싶다면 사람들의 대화에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다.
조금의 수고만 더 하면 된다.
물론, 엄청난 수고를 더 해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필요라면 굳이 내가 할 이유가 없다.
예를들어 달에 가고싶다고 한다고 그 말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건 아니다.
좀더 현실적이 예를 들어보면, "날씨가 추워서 나가기가 싫다" 라고 했다 치자
그런데 무턱대고 이런 얘기를 하진 않을거다. 대화는 맥락이라는게 있으니까.
만약 앞에서 붕어빵 얘기를 했는데 날씨가 추워서 나가기 싫다는 말이 나왔다면?
붕어빵을 먹고는 싶은데 나가기는 싫다.. 는 걸로 해석하면 된다.
그렇다면? 붕어빵 사다주면 된다.
그렇다고 붕어빵 먹고싶다 얘기 듣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나가서 붕어빵 파는곳을 찾아다니라는 말이 아니다.
서로에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해결해야 한다.
내가 평소에도 붕어빵을 좋아해서 맛있는 붕어빵 파는곳을 알고 있고, 마침 그곳을 지나갈 때가 있다면, 그때 사면 된다.
왜 이런 습관을 들여야할까?
ai니 로봇이니 말이 많긴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사람이 한다.
나한테 어떤 기회가 주어진다는 말은, 누군가 나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는 말이다.
즉, 결국 사람과 일을 해야한다.
나는 인간관계를 매우 단순하게 정의하는데, 내가 좋은사람이 되면 좋은 사람을 만날거라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이란, 다른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사람이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고? 나는 가진게 없는데?
이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그냥 상대방의 말에서 이걸 주면 좋아하겠네? 라고 할 만한 것을 생각해두고 실천해보면 된다.
그 시작이 바로 상대가 필요로 하는것을 충족시키는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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