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사업 썰

배달사업 썰 #7 쿠팡이츠 쌩초보 1시간 배달후기

살랑살랑 배달합니다 2021. 8. 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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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배달을 했다.

 

쿠팡이츠 어플을 켜고 "배달을 시작해 보세요→" 를 누르면

자동으로 가까운 주문을 배정해준다.

주문 화면에는 내가 있는 위치와 상점위치, 배달지 위치가

지도로 보인다. 

이런 식으로 ㅎㅎㅎ

이 화면을 보여주고 배달을 할지 말지 선택하게 한다.

지도 보여줄 때, 주문내용은 안 보여줬던 것 같다. 

배달하기 짜증나는 음식을 거르는 라이더들을 대비해서

이렇게 만든 건가 싶다.

(상점 상호는 떴던 듯?)

 

배달 수락을 누르면 상점 주소랑 주문내용이 뜨는데

그 상점을 알면 찾아가면 되고

주소를 봐도 모르겠으면

지도에 길찾기버튼을 누르면 된다. 

T맵이나 카카오맵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미리 카카오맵을 다운받아 두면 편하다)

 

첫 배달이다보니 마음만 급해져서 일단 비슷한 방향으로 출발했고,

그 이후에는 네비를 따라 갔다. 

그 전에는 무서워서 잘 못 했던 차로변경도

상점에 가야한다는 목적이 생기니까 하게 되더라...ㅎ

시장 입구에 주차하고

시장으로 진입했는데 상점이 너무 많아서, 상점 찾기가 어려웠다. 

카카오네비는 꽤 정확하게 안내해 준다고 들었는데도

상점 바로 앞까지 안내해주는 건 아니니,

상세주소를 보고 대강 위치를 짐작해서 가야 한다.

아니면 그냥 주변에 돌아다니는 사람한테

인사 열심히 하면서 상점 위치 물어보면 된다.

 

무작정 그 근처로 가기보다는 

조금 거리를 두고 간판을 찾아보는 게 좋은것 같다.

첫 배달이다보니, 긴장해서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았다.

어쩌다가 상점이 내 앞에 있길래

들어가서 멀뚱멀뚱 서 있었다.

인사를 까먹을만큼 어리바리했다.

아저씨가 건네는 상품을 받고, 

영수증이랑 주문내역을 확인하고 나섰다.

이때는 코드번호를 확인해야 했는지 몰랐다.

다행히 제대로 받긴 했지만,

쿠팡의 경우 "코드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다음 주문때 상점에 붙어 있던 쿠팡이츠 배달주의사항

주문번호는 CL0253D 뭐 이런식으로 돼 있다.

 

두 번째 주문은 호식이치킨이었는데, 

이 날 하필 행사를 하고 있었어서, 주문이 많았고,

당연히 대기시간도 길었다. 

사장님이 배달접수취소하고 다른곳에 가도 된다고 했는데

첫 날이고 하니, 굳이 급하게 돌아다닐 것도 아니고

어떻게 돌아가는가 한번 보려고 그냥 기다렸다.

 

한 30여분 기다렸던 것 같은데,

사장님은 바쁜 와중에도 내가 뉴비배달러인걸 알고

이것저것 조언을 해 주셨다.

 

1. 쿠팡이츠는 돈이 안 되니, 일반배달대행해서 배달을 묶어다니라고..

2. 일반배달대행 중에 창원에서는 ㅇㅇㅇ가 좋다고..

 

 

두 건 끝내고 나니 한시간이 넘어있었다. 

조리대기시간이 길었던 걸 감안하면

쿠팡도 (콜만 있으면) 지리 익히면서 타기에 나쁘지 않았다.

단건배달만 하면 되니까 쌩초보들은 

쿠팡이츠로 스타트하기 좋을 듯하다. 

 

한달 쯤 쿠팡이츠로 지리와 상점을 파악한 후

일반배달대행으로 넘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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