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 배달을 했다.
쿠팡이츠 어플을 켜고 "배달을 시작해 보세요→" 를 누르면
자동으로 가까운 주문을 배정해준다.
주문 화면에는 내가 있는 위치와 상점위치, 배달지 위치가
지도로 보인다.
이 화면을 보여주고 배달을 할지 말지 선택하게 한다.
지도 보여줄 때, 주문내용은 안 보여줬던 것 같다.
배달하기 짜증나는 음식을 거르는 라이더들을 대비해서
이렇게 만든 건가 싶다.
(상점 상호는 떴던 듯?)
배달 수락을 누르면 상점 주소랑 주문내용이 뜨는데
그 상점을 알면 찾아가면 되고
주소를 봐도 모르겠으면
지도에 길찾기버튼을 누르면 된다.
T맵이나 카카오맵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미리 카카오맵을 다운받아 두면 편하다)
첫 배달이다보니 마음만 급해져서 일단 비슷한 방향으로 출발했고,
그 이후에는 네비를 따라 갔다.
그 전에는 무서워서 잘 못 했던 차로변경도
상점에 가야한다는 목적이 생기니까 하게 되더라...ㅎ
시장 입구에 주차하고
시장으로 진입했는데 상점이 너무 많아서, 상점 찾기가 어려웠다.
카카오네비는 꽤 정확하게 안내해 준다고 들었는데도
상점 바로 앞까지 안내해주는 건 아니니,
상세주소를 보고 대강 위치를 짐작해서 가야 한다.
아니면 그냥 주변에 돌아다니는 사람한테
인사 열심히 하면서 상점 위치 물어보면 된다.
무작정 그 근처로 가기보다는
조금 거리를 두고 간판을 찾아보는 게 좋은것 같다.
첫 배달이다보니, 긴장해서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았다.
어쩌다가 상점이 내 앞에 있길래
들어가서 멀뚱멀뚱 서 있었다.
인사를 까먹을만큼 어리바리했다.
아저씨가 건네는 상품을 받고,
영수증이랑 주문내역을 확인하고 나섰다.
이때는 코드번호를 확인해야 했는지 몰랐다.
다행히 제대로 받긴 했지만,
쿠팡의 경우 "코드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주문번호는 CL0253D 뭐 이런식으로 돼 있다.
두 번째 주문은 호식이치킨이었는데,
이 날 하필 행사를 하고 있었어서, 주문이 많았고,
당연히 대기시간도 길었다.
사장님이 배달접수취소하고 다른곳에 가도 된다고 했는데
첫 날이고 하니, 굳이 급하게 돌아다닐 것도 아니고
어떻게 돌아가는가 한번 보려고 그냥 기다렸다.
한 30여분 기다렸던 것 같은데,
사장님은 바쁜 와중에도 내가 뉴비배달러인걸 알고
이것저것 조언을 해 주셨다.
1. 쿠팡이츠는 돈이 안 되니, 일반배달대행해서 배달을 묶어다니라고..
2. 일반배달대행 중에 창원에서는 ㅇㅇㅇ가 좋다고..
두 건 끝내고 나니 한시간이 넘어있었다.
조리대기시간이 길었던 걸 감안하면
쿠팡도 (콜만 있으면) 지리 익히면서 타기에 나쁘지 않았다.
단건배달만 하면 되니까 쌩초보들은
쿠팡이츠로 스타트하기 좋을 듯하다.
한달 쯤 쿠팡이츠로 지리와 상점을 파악한 후
일반배달대행으로 넘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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