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사업 썰

배달사업 썰 #15 일반배달대행 11월 수익 인증

살랑살랑 배달합니다 2021. 12. 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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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조언으로

매일의 업무시간과 업무량, 수익을 기록하는 중이다.

 

보통 일과는

시작시간 ~ 14:30/15:30 : 전반전

14:30/15:30 ~ 16:30/17:00 : 점심,낮잠,공부

16:30/17:00 ~ 21:00/22:00 : 후반전

이렇게 되는데, 

중간에 쉬는 시간을 표에 따로 기록하기 귀찮아서

종료시간에서 빼서 기록한다.

그래서 하루 일과가 끝나는 시간은

실제로는 오후 9시나 10시인데,

표에서는 오후 7시에서 8시 사이로 기록돼 있다.

(실제로 오후 7시는 엄청 바쁜 시간이다;)

 

 

11월 1일에는 저녁에 접촉사고가 났었고

2,3,4일은 입원해 있어서 수입이 아예 없다.

5,7,8일은 복귀 절차상 가볍게 일했고

20,21일은 쉬었다.

어느 정도 왕초보에서는 벗어난 것 같다.

시간당 13,000원이 최저선이고

하루에 최소 9시간 일한다 치면

하루에 117,000원씩 수익이 생긴다.

기름값 7,000원 빼고 밥값 10,000원 빼도

100,000원은 손에 쥔다. 

 

 

나는 내년에 사무실을 차릴거라서

여기서 하루에 60,000원씩을

여자친구 계좌에 저금한다. 

(여자친구는 내 저금용 계좌를 새로 만들었다ㅎㅎ)

나는 돈이 보이면 써 버리는 타입이라서

돈이 당장 내 눈에서 안 보여야 한다.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맡겼다가

급전이 필요하거나 목돈이 나가야 할 때

인출해서 쓴다.

수리비나 보험료 정도?

그외 생활비 기타 지출은 

"하루에 번 돈 - 저금액" 을 모아서 처리한다.

 

요즘은 하루 일과를 마무리할 때

여자친구한테 오늘 있었던 일이나

오늘 했던 생각을 얘기한다.

이런 시간은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기에도,

제3자의 시야를 접하기에도 좋다. 

 

 

어제는 배달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어야겠다는 얘기를 했다.

내 얘기를 듣던 여자친구의 제안이었고,

내가 겪었던 얘기나

알고 있는 팁들을 제대로 전달한다면

왕초보가 금방 중급자 정도로는

콜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처음 배달을 시작하는 사람은

매일 일정금액을 저금하도록 권유해야한다.

나이가 어린 친구일수록

푼돈을 쉽게 쓰는 경향이 있고,

소비 앞에서 인내심을 잃는 경향이 크다.

나는 나이가 어리지 않음에도

푼돈을 쉽게 쓰고, 소비를 쉽게 했는데

저금 하는 습관을 들이다보니까

아주 좋다. 

여자친구가 가끔 저금총액을 보여주면서

열심히 잘했다고 궁디팡팡 해주니까 

더 신난다ㅋㅋㅋㅋㅋㅋ

 

저금해서 뭐해, 이자율도 낮은데..

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건 종잣돈의 중요성을 실감하지 못했을 때였다.

나는 조만간 목돈이 필요하다. 

사무실을 개업하고 사람을 모으려면

그때의 지출과 투자를 커버해 줄 만한 

목돈이 필요하다. 

그 목돈이 있어야

사람을 모으고 사무실을 개업해서

새로운 현금흐름을 창출해낼 수 있다.

지금은 그때를 위해 저축하는 시기다.

그런 생각을 하니까 너무 신난다.

 

 

오늘은 내 계획을 함께 실현해 갈 

300명을 만나게 될 것을 내 확언에 추가했다.

누가 될 지는 모르지만,

내 인생을 걸고 가다보면

함께 할 사람을 만나게 되리라는 확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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