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골목 사거리에서 접촉사고가 났었다. 나는 익숙지 않았던 지리였기 때문에 천천히 진입중이었고, 코너에 주차된 차량때문에 왼쪽에서 오는 차를 바로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차량도 속도가 빠르지는 않았지만, 이미 진입한 나를 보지 못하고 내 스쿠터 앞바퀴 왼쪽면을 박았다. 뒤에 음식을 싣고 있었기 때문에 스쿠터가 안 넘어가도록 최대한 버텨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스쿠터는 넘어졌고, 일단 차주와 얘기를 했다. 다음 글에서 말하겠지만, 굳이 차주와 대면대화까지 할 필요는 없다. 접촉사고가 났을 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굳이 괜찮은척 할 필요는 없다는 것.. (실제로 다음날부터 몸상태가 안 좋아졌다) 배달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두달도 안 돼서 이런 일을 겪게 됐다. 다행히도 단순한 접촉사고였지만 처리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