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시작 4

배달사업 썰 #7 쿠팡이츠 쌩초보 1시간 배달후기

드디어 첫 배달을 했다. 쿠팡이츠 어플을 켜고 "배달을 시작해 보세요→" 를 누르면 자동으로 가까운 주문을 배정해준다. 주문 화면에는 내가 있는 위치와 상점위치, 배달지 위치가 지도로 보인다. 이 화면을 보여주고 배달을 할지 말지 선택하게 한다. 지도 보여줄 때, 주문내용은 안 보여줬던 것 같다. 배달하기 짜증나는 음식을 거르는 라이더들을 대비해서 이렇게 만든 건가 싶다. (상점 상호는 떴던 듯?) 배달 수락을 누르면 상점 주소랑 주문내용이 뜨는데 그 상점을 알면 찾아가면 되고 주소를 봐도 모르겠으면 지도에 길찾기버튼을 누르면 된다. T맵이나 카카오맵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미리 카카오맵을 다운받아 두면 편하다) 첫 배달이다보니 마음만 급해져서 일단 비슷한 방향으로 출발했고, 그 이후에는 네비를 따라 ..

배달사업 썰 2021.08.23

배달사업 썰 #4 스쿠터 등록하기 (취득세, 기타비용)

스쿠터를 등록하려면 실물을 가져가야 하는건가?? 나는 이런 고민을 할 정도로 초보다. 뭘 해 봤어야 알지.. ㅎ 결론은 서류만 있으면 등록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당연히 가능하다! 스쿠터 구입/등록 순서는 다음과 같다(신차기준) 1. 스쿠터 구입 2. 보험 가입 3. 행정복지센터에서 등록 1. 스쿠터 구입 동네 오토바이 매장을 발품팔아 본다. 손님이 적은 매장은 패스했다. 운 좋게 서너번만에 지금 오토바이 사장님을 만났다. 직접 수리를 하면서 매매까지 중개하시는데, 너무 바쁘셔서 말도 붙이기 미안하고, 너무 바쁘셔서 요구사항을 까먹으시기도 하지만 손익면에서 고객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르다. 싸고 확실하게 해 줘야 고객이 남는다는 마인드를 장착하신 사장님ㅎ 엔맥스 구입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나도 ..

배달사업 썰 2021.08.06

배달사업 썰 #2 스쿠터 리스 안하고 산 이유

배달을 시작하려면 스쿠터가 있어야 하는데, 스쿠터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1. 배달대행 사무실을 찾아가서 스쿠터를 리스한다. 2. 스쿠터를 산다. '리스'가 뭐냐면 일정기간 자산을 사용하는 대가로 현금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쉽게 말해서, 빌리는거다. 리스는 현재 드는 비용이 작다. 이 글을 보는 누구라도 면허만 있다면 당장 내일도 스쿠터를 탈 수 있다. 30대라면, 하루에 2만원 중반쯤 리스비가 나올거다. 수백만원 들여서 스쿠터를 살 필요가 없다. 수리도 리스회사에서 해 줄거고, 사고가 나도 다시 가져다 줄거고, 등등의 좋은 점이 많다. 근데, 리스회사도 회사고, 먹여 살려야 할 직원들이 있는데 위와 같은 좋은 서비스를 싼값에 제공할까? 분명히 더 받는게 있다. 대략 계산해보자. 30세..

배달사업 썰 2021.08.05

배달사업 썰 #1 마인드 준비

조만간 스쿠터 신차를 인수받기로 했고, 앞으로 한 달 정도 운전연습 과정을 거치고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배달기사로 활동하게 된다. 나는 배달을 잘 하는 사람으로만 남으려고 배달을 시작하는 게 아니다. 배달에 뛰어드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더 큰 계획이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기록을 남김으로써 그들에게 응원이 되고자 한다. (나 자신에게도) -------------------------------------------------------- 33살이고 수중에는 5백만원 남짓 밖에 없었다. 시험을 준비하다가 그만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남은 건, 육체 노동 뿐이었다. 고등학교 친구가 소개해 준 친구의 배달대행 사무실을 직접 보면서 배달 산업의 성장성과 시장 진입전략을 확인했다. 그리고 나는 이 ..

배달사업 썰 2021.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