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2

2021년 NMAX125 신차 인수!

100여일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스쿠터가 왔다. 중고로 할지, 새걸로 할지, 중간에도 왔다갔다 했는데 어차피 알바도 하고 있고 하니 그냥 기다렸다. 인터넷 판매가격은 418만원인데 사장님이 오래 기다렸다고 8만원 깎아주셨다. 사장님이 깎아주시는 것과 별개로 사장님께 감사의 의미로 10만원을 드렸다. 서로 기분 좋은 거래..ㅎ 사장님은 주니까 받지만, 앞으로 고객이 되실거니까 이 10만원은 그 이후의 비용에서 차감하겠다고 하셨다. (고객을 확실히 잡는 법을 아시는 분이다) 스쿠터를 사기 전부터 사 놨던 배달통, 무선충전거치대 설치를 부탁드렸고, 봉지걸이랑 서스펜션도 추가로 주문했다. 그리고 사장님은 이 모든 요구를 서비스로 처리하셨다. 기름이 하나도 없어서 시동이 안 걸렸는데 시동 걸릴만큼의 기름도 넣어..

일상 2021.08.08

요즘 준비 하는 것 : 스쿠터 음식 배달, 독서

내가 주식으로 돈을 다 날려먹은 걸 안 고등학교 친구가 나를 걱정해주면서, 사람을 한 명 소개해줬다. 포항에서 음식점을 두 개 하고 있으면서 최근에 배달대행사무실까지 차린 자기 중학교 동창이었다. 내가 깊은 실망에 빠져 있을테니, 새로운 소식을 듣고 일어나라는 친구의 깊은 마음이었고, 그 소식은, 빈털터리보다 못한 내가 소자본으로 일어설 수 있을만한 사업아이템이었다. 나는 배달사업의 성장가능성과 그 친구분의 컨셉을 살펴봤다. 모든 사업은 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돈을 받는 구조인데, 이 문제라는 건 언제나 존재한다. 그 컨셉은 수요가 분명했다. 뛰어들면 어느 정도의 수요는 확보할 수 있는 컨셉이었다. 친구에게 대강 설명을 듣고 함께 포항으로 가서 실제로 얘기를 나눴다. 궁금했던 것들을 묻고, 가슴이 뛰었다...

일상 202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