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배달은 위험하다. 뭐가 어떻게 위험한지는 주변사람들에게 오토바이 타겠다는 말만 꺼내도 다 알려주니까 굳이 쓸 필요는 없을 듯하다. 근데, 오토바이 배달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라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 이마트몰에서 장 봐주는 알바를 하다가 남양우유 사장님이랑 인사를 하게 됐는데, 이 사장님이 유일하게 오토바이 얘기에 '첫 대답부터' 매우 긍정적이었다. 되도록 빨리 시작하되 고정적으로 수입이 들어올 곳을 하나 만들어 둬서 수입에 쫓기지 않게 안전하게 타라고 했다. 그 전에는(그리고 지금까지도) 오토바이 얘기만 꺼내면 '위험'에 관한 대답들이 다수였는데 '긍정'에 '플랜'까지 제시한 대답이었다. 다른 사람과 뭐가 달랐는가 하면, 이 사장님은 오토바이 배달 경험자였다. 나의 위험을 걱정해 준 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