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취미라면 나만이 즐기기보다 고결한 인품을 키우고 생의 의미를 깊게 하여,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오늘 나의 취미는 끊없는, 끊없는 인내다." 2014년 4월, 하던 공부를 그만두고 입대를 결정하고 대학동기 형에게 연락을 했었고, 형은 '행복의 정복'이라는 책을 선물로 줬다. 책의 가장 맨 앞장에 위와같이 적어서. 건강하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길 바라며, 앞으로 내 꿈을 펼치는 밑거름이 되는 시간이길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도 함께 적혀 있었다. 돌아보니 형의 바람대로 군 생활을 한 것 같다. 한 명의 바람이 다른 이의 생활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책을 선물하는 사람이 되고 싶고, 서로 격려하며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