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것들

독한것들 #2 타이탄의 도구들 - 팀 페리스

살랑살랑 배달합니다 2021. 7. 26. 15:06
설명이 필요 없는 유명한 책이다



"인생을 걸어볼 만한 것이 있는가?"

이 문구가 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다.
지난 십여년을 수험공부에 쏟은 내게 당장 돈으로 바꿀만한 것은 몸뚱이 뿐이었다.
그래서 노동과 시간을 제공하고 돈을 받고 있다.
21년 3월에 친구의 소개로 배달대행 사무실을 오픈한 사람을 알게 됐고,
21년 8월 나는 배달을 시작한다.
나는 이 일에 내 인생을 건다.
배달기사 - 배달사무실 개업 - 배달사무실 확장 - 보험회사 - 이후 확장
위의 루트를 상상하고 계획하고 있다.

배달의 빅대디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부터는
같은 책을 읽고 같은 유튜브를 보더라도 적용되는 느낌이 다르다.
이 책에서 얻은 세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는 이들이 해야할 self-question (p.47)
1)내가 매일 떠올리는 문제 중 아직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 것은?
2)아직 아무도 세우지 않은 멋진 회사에 대한 아이디어는?
3)다른 사람들은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사실이라고 믿는것은?

2. 인테암불로의 삶을 살것! (p.144~145)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에 대해,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나 그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궁리하는 동안
당신은 다양한 해결책을 검증할 수 있다.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게 된다.
인테암불로가 되는 구체적 조언은 다음과 같다.
1)상사에게 넘겨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낸 사람은 누구보다 한 걸음 앞서간다.
2)아이디어가 뛰어난 사람, 장래가 유망한 사람을 서로 연결해준다.
3)아무도 하고싶어하지 않는 일을 찾아서 한다.
4)비효율, 낭비, 중복이 많은 곳을 맨 먼저 찾는다.
5)자신의 아이디어를 기꺼이 공유한다.

3.디로딩타임 (p.274)
작은 성과를 쌓아가되, 이것들을 꿸 디로딩타임을 의도적으로 내라.


1.1)배달산업내 양질의 배달기사 수급과 이륜차 유상운송보험료가 문제다.
1.2)양질의 배달기사가 전제된다면 배달기사 전용 보험회사도 생길 수 있다.
1.3)숙박이 에어비앤비라면, 배달은 내 회사가 될 것이다.

2. 모호한 '섬김' 말고, 일적으로 명확한 '섬김'을 제시한다.
2.1)상사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려면 계속 생각해야 하고
2.2)사람을 연결시키려면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하고
2.3)남들이 하고싶지 않은 일을 자원하는 힘이 있고
2.4)문제를 해결할 최초단계가 뭔지 알고
2.5)아이디어는 실행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모호한 섬김은 그저 자세를 낮추라고만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제시하는 명확한 섬김의 자세는
생각과 수준과 힘과 관찰력과 자신감을 갖추면서 자세를 낮추라는 말이다.
그냥 남들 하자는대로 다 수긍하는건 섬기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3. 나는 의욕이 매우 앞서는 사람이다.
그래서 정액의 급여제도보다는 인센티브제도가 내게 딱 맞다.
그런 보상체계에 속하게 되면 내가 모든 시간과 노력을 배달에 집중할 것은 뻔하다.
그렇게 단기간의 미래에 매몰되면 시간에 쫓기게 된다.
한 건이라도 더 해서 돈을 더 벌려고 하게 될 것이다.
그러다 신호위반도, 과속도 하다보면 골로 갈 것이다.
절대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나를 스스로 다잡아야 한다.
디로딩타임은 내게 큰 그림을 계속 그리게 하고, 현재와 미래의 균형을 잡아줄 것이다.

독(서후)한것들


오타니의 계획표에서 힌트를 얻어 작성하는 독(서후)한것들이다.
독한것들이라는 이름은 내가 지었다.
책을 체화하는 시간에 대한 단어가 없는것 같아서ㅎㅎ
(그래도 태그는 북리뷰, 독후감이라고 쓰긴 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