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배달 빨리 오게 하는 팁!!!

살랑살랑 배달합니다 2021. 12. 19. 23:22

코로나로 배달이 폭증한 지

벌써 2년이 돼 간다.

 

배민원이나 쿠팡이츠는

한 번에 1개씩만 배달하지만,

다른 배달어플인 경우

기사들은 음식을 2~3개씩 들고다닌다.

 

제목은 배달이 빨리 오게 하는 팁이라고 했지만,

사실 배달이 늦게 오지 않는 팁을 적어본다.

 

 

배달은 

주문-조리-배차신청-배차-픽업-배달 순서로 이뤄진다.

고객이 주문을 하면 

음식점은 주문이 들어온 걸 조리한다.

보통 10분 안팎이면 조리가 끝나는데,

조리가 끝나갈 때쯤 음식점은 배차신청을 한다.

음식점의 배차신청 목록을 보고

배달기사들은 자기가 가고 싶은 것을 (선착순)배차한다.

배차한 음식을 기사가 인수받았을 때를 픽업이라고 한다.

 

 

주문부터 배달까지 소요시간

평이한 경우 요런 식이다.

주문지와 음식점이 가깝고, 

마침 기사도 근처에 있었다면

20분 안에도 배달을 받을 수 있다.

 

평소에는 이렇지만,

우리가 배가 고플 때는

다른사람도 배가 고프다. 

그래서 점심/저녁 피크타임에는

주문이 폭증한다.

이때는 기사가 2~3건씩 배차하더라도

배차가 안 되는 주문이 있다. 

이런 주문들은 배달까지 40분, 50분,

계속 밀리게 된다.

 

 

기사도 사람이다보니

편하게 배달 할 수 있는 주문을 선호한다.

1)어플로 결제가 완료된 주문이면서

2)배달메모에 특이사항이 적혀있지 않으면서

3)배달하기 편한 음식

 

1)

보통 어플로 다 결제하지 않나? 라고 생각하겠지만

만나서 하는 현금or카드결제가 꽤 많다. 

피크타임때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는 주문을 하면

상대적으로 배차가 밀릴 가능성이 높다. 

 

2)

빨리와주세요,

00시까지 와주세요,

식지 않게 배달해주세요, 

다른곳 들르지 말고 오세요,

이런 류의 문구는 기사에게 심적 압박을 준다.

특히 피크타임에는 이런 요구를 맞춰줄 수가 없으니

'잡아봤자 욕만 먹겠네' 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주문도 배차는 후순위로 밀리고,

결국 12시까지 와달라는 주문이

12시 10분인데 배차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00시 라고 딱 정하는 것보다

"00시 근처면 좋겠습니다"라면 

기사입장에서 압박을 덜 받는다. 

 

3)

피자, 초밥, 케이크는 

배달중 모양이 변형되기 쉬워서 

기사들이 배달을 꺼리는 대표적인 메뉴들이다. 

 

하지만 배달을 빨리 받자고 

내가 먹고 싶은걸 변경할 수는 없으니,

이런 메뉴를 주문 했다면

조금 느긋하게 마음을 먹는게 좋다.

(아니면 피크타임을 피해서 시키면 된다.)

 

 

 

기사 입장에서 

이런 주문들은 꺼려지더라.. 는 경험에서

쓴 글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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