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사업 썰

배달사업 썰 #26 상대 보험사 직원과의 첫 통화(중요!)

살랑살랑 배달합니다 2021. 12. 26. 15:05

이륜차 운전자는 충격을 흡수해 줄 장치가 없기 때문에

작은 접촉사고라도 입원을 해서 

2~3일은 경과를 살펴보는 게 좋다.

 

입원을 하면 좋은 점은,

1. 보험금 협의 과정에서 통원보다 훨씬 낫다.

2. 보험사 직원과의 첫 통화를 대비할 수 있다.

3. 이후 보험금 협상과정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4.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고접수가 되면

상대 보험사 대인담당자, 대물담당자가

한번씩 전화가 온다. 

대인 담당자와 대물 담당자를 각각 상대해야 해서

사고당사자 입장에서는

심리적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하니 그냥

하자는대로 해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모르는 건 배우고, 아는건 활용하는 세대다.

그러니, 모르는 걸 배울 시간을 벌어야 한다.

그래서 첫 통화는 중요하다. 

 

첫 통화를 재기발랄한 목소리로 해 버리면,

보험사는 사고당사자가 많이 안 다쳤나보다,

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보험사는 빠르게 사건을 종결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상황의 주도권을 뺏기게 되고,

그들이 제시하는 첫 금액은 터무니없이 낮을 거다.

 

그러니, 첫 전화가 올 때까지는

텐션을 가라앉히고 침착하게

나의 상황을 체크하고 있어야한다.

(사고가 났으니 다소 침울한 상태여도 된다.)

 

 

이하 대화 예시 

 

보험사 :

 "안녕하세요, 000 보험사 대인담당입니다.

 사고가 접수돼서 전화드렸습니다,

 000선생님 맞으시죠? 현재 어떠십니까,

 몸은 좀 괜찮으십니까?" 

 

나 : 

 "(다소 톤다운된 목소리로)

 아, 네, 안녕하세요, 

 현재 입원해서 추이를 살펴보는 중입니다."

 

보험사 : 

 "아 예, 00병원 입원하신걸로 나오는데

 맞으십니까? 치료 잘 받으시고, 

 조만간 다시 한번 전화드리겠습니다." 

 

첫 통화때는 서로 성향이 어떨것같은지,

상태가 어떨것 같은지를 파악한다.

'간보기' 단계랄까..?

서로 간을 보고 있는데,

 

만약 내가 입원을 안하고 통원하고 있다면?

만약 내가 목소리가 활기차다면?

...

스스로 불리해질 행동을 하지 말자.

사고처리 과정에서 나를 챙겨주는 사람은

나 말고는 없다. 

 

첫 통화를 마쳤다면 

시간은 벌었으니 협상과정을 대비해야 한다.

 

이어서 고고